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뱅골 고양이
- 폐르시안
- 우도 귀촌지설정 저녁놀
- 나로도
- 고흥낚시
- 라이카 Q-p
- 페르시안고양이
- 라이카109
- 페르시안과 뱅갈 고양이
- 뱅갈고양이
- 고흥 낚시
- 샷시작업
- 고흥만
- 하우스텐
- 호수공원
- 시골집
- 대옥태도
- 리모델링
- 뱅갈고양이 기르기
- 고흥군
- 고흥 풍양
- 어촌
- 전남고흥
- 남열리전망대
- 뱅갈 고양이 기르기
- 반지락
- 벚꽃길. 풍류해수욕장
- 귀촌
- 벵갈 고양이
- 케딜락 ATS4
- Today
- Total
사는 이야기
가을이와 함께 한 남도 여행 본문
블러그도 한참을 잊고 살았다.
3년 정들었던 우리 별로를 입양 보내게 되었다.
나름 잘 탔었는데
이쁜거 빼놓고는 특징이 없다.
자동차 성능면에서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놈이다.
그래도 3년간 고생 했다 , 우리 별루.. ^^
두달전에 코팅까지 다 해놨는데 . . . ㅠㅜ
.
.
.
그리고 구한 놈이 가을이다.
GM에서 만들었고 상시 사륜으로 평시에 전륜 25 후륜 75로 힘의 분배가 이루어 진다고 하니
후륜쪽의 운전 성향이 강하다.
흔히들 전라도민까기 식으로 대우에 대한 이미지가 별루라 판매량은 극히 부진하다
덕분에 프로모션도 넉넉하고
딜러의 써비스 항묵까지 더하면 과히 비싼가격을 지불하지 않고 미국차의 명품을 소유할 수 있다.
외관은 꽤나 무겁게 느껴진다.
실내는 무척좁다 소형차 보다도 적은것 같다.
와이프만 테우고 다녀도 불만 사항이 나온다.
시승을 했다던가 차를 한번이라도 보고 계약했다면 가을이를 살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계약입금 이체하고 자질구레한 장식 끝내고
논현동 매장에서 이녀석을 첫 대면 했다.
가을에 만나고 단풍색을 닮아서 가을이라 부르기로 한다.
서울길이 서툴고 지니맵 사용이 서툴러 겨우 집까지 끌고와
쎌프주유소에 들르니 고급유 10만원을 계눈감추듯 먹어버린다.
인수 받을때 14키로 집에 오니 72키로 ...
대충 하루 세워놓고 메뉴얼 정독하고 짐꾸리고 남도 여행을 떠난다.
가을이에게는 처음 한국여행이 될터이다.
ㅣㄴ
일단은 별로로 보다 조용하다.
메뉴얼 신차 길들이기에 2600키로 까지 4000rpm 올리지 말고
동일한 속도로 계속 달리지 말고 오일 체크 해주고 ...
간단하게 정리 되어 있다
운전해 보니 힘이 남아 돈다 rpm 4000 쓸 일이 없다.
수현군 빠르쉐처럼 남는 힘을 주체 못해 꿀렁 거림도 없다.
으르렁 거리는 소리도 없으니 오히려 좋다.
빠르쉐는 운전대를 잡으면 똑같이 미친놈이 된다.
벨루 150 달리는 정도면 이녀석은 250을 달리고 힘이 남는다
가을이 너도 그렇게 만들어 주겠어 ^^
영광을 거쳐 광주에서 기름을 보충하고
전라남도 나로도 우주선 발사기지가 목표지점이다.
제주도 빼고 대충 최남단에 가까울 터이다.
여행내내 김여사는 차가 좁다고 투덜거린다.
조수석에 앉았다 , 뒷자석으로 갔다 안절부절 한다.
좁긴 좁다.
실내는 확실히 현대가 잘 만든다.
부속장치들 만질일도 없지만 아직은 에어콘 만지는 것도 익숙치 않다.
MP3만 한개 끼워놓으니 스피커는 쓸만 하다.
그렇다고 별루보다 썩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차는 잘 나가고 잘서고 핸드링 좋고
스포츠모드에서 칼치기도 부담은 없다.
메뉴얼 대로 4000RPM 안쓰고도 충분하다.
운전습관은 빠르쉐가 다 망쳐놨다.
내 나이에선 그저 지긋이 타야 하는데
뜀박질을 잘 못하게 되니 스트레스를 차로 풀게 되는가 보다.
화엄사에서 노고단으로 정령치로 다시 돌아 내려왔으니
빗속에서 가을이 혼 좀 났을 것 같다.
도착하니 1235키로가 나와 있다.
노고단이나 정령치를 돌아 나오면서도 힘의 부족은 느끼지 못했다.
사륜이라 선가?
빗길에서 미끌림도 없고 안정적이다.
핸드링도 좋았다. 이놈은 운전하고 싶을때 운전의 재미는 줄 것 같다.
단
가족단위라면 피해야 될 차 임에는 분명하다.
유가가 비싸 업무용으로 쓰기에도 만만치 않을듯 하다.
경유를 쓰는 수입차 연비가 상당히 좋아진게 현실적 이니까 . . .
몇달 부지런히 일하고 한번쯤 교외로 빠져 나갈때에는 좋을 것 같다.
이제 두달은 부지런히 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