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기자촌 등산로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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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날

북한산을 오른다.

유난히 빛이 좋고

하늘의 빛과 구름이 잘 어우러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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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의 은행은 노랗게 물이들어간다.

산의 나무보다

길가의 가로수의 단풍이 더 고운빛으로 물드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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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컵라면으로 하고

마두에서 한솔도시락을 준비 했던 날이다

늦게 출발했으니

일단은 점심을 해결후에 오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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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어디서나 편한 쉼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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