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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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사이로 비추는 한강의 물빛이 금빛으로 변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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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어찌 표현 할 수 없는 실력이 아쉽다.

모노포트라도 하나 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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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봉까진 어찌 어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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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올라왔던

청수 동암문을 만났다.

즐길 시간없이 문수봉을

돌지 않고 밧줄을 타고

직각으로 올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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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라와서 카메라로 잡으려니

손이 후들거려 흔들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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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이 좋아 산에 오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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