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행일지
월출산 후기...
nb12
2007. 3. 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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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 까지 왔다.
이젠 하산이다.
암부와 등성이만 타고 왔었는데
이젠 계곡으로 내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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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갑사 까지 내려 왔으니
모든 산행이 끝났다.
낙오 했으니 저녁은 물건너 갔고
빨리 하산 하라는 독촉 전화가 온다.
내려가야지
둘이서 왔다면 10시간은 다녀야 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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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길에
세수나 하고 가려다
머리를 감고
물도 몇모금 떠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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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물기운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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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동백꽃은 야무지게 여물었다.
등반 시작때는 나무에서 떨어져 내린
붉은 동백꽃이 안타까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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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태산 회원들이 찍어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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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난 사람들이라
웹에서 만나도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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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친구들 그 기백이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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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사에서
도갑사 까지는 13km
보통의 등반이라면 5시간에서 6시간 정도면 충분 하다고 한다.
우리 초보 산행에게는
10시간도 부족한 시간이 될 듯 하다.
잠자리만 보장 된다면 일박으로 가볼 만 한 곳이다.
먼 훗날 이라고 표현 되기 전에
한 번 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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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좀 더 씩씩 하게 천황봉을 오르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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