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수현군이 있을때
다녀 오는게 좋을것 같단 생각을 했었다.
새벽
동쪽으로 향하는길
새벽 먼동은 붉기만 한데
비가 오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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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 봤을듯한
예초기 작업
젊으니까 금방 적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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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는 기계덕에 금방 끝내고
비는 오고 서둘러 동해안으로 향한다
정말
오랜만의 가족 여행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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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둘은 방에서 꿈적을 안하고
새벽
혼자 나가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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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모습은 번지르 한데
실내는 그렇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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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이렇게 혼자 걷는 것도 괜잖다.
황량한 사막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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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갈 수는 없어도
발은 적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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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송어집
작년에 들렀던 집 보다
더 골짜기에 있어선지
고기의 육질은 더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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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찐방생각이 나는지
안흥에 들러 찐방집을 찿는다
수현군 군입대전에 왔었으니
이것도 근 삼년이 되어 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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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있었는데
길 한쪽으로 물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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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모습이
강원도의 모습이겠지
비도 오겠다.
미꾸라지는 아직 남아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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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변하지 않은 안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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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래도 부모님이 계시니
이런 여행도 가능하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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