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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상장능선

nb12 2007. 12. 2. 00:43

인수봉과 백운대를

북쪽에서 보는 맛도 괜잖다.

생각보다

숨은벽은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다.

혹시라도 도봉산까지 와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여사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걸음을 천천히 늦추다 보니

겨우 한번 만난 등반객을 먼저 보내버린다.

안산에서 오셨다고 하는데

진달래 능선까지 종주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몇개의 고개를 오르락 내리락한다.

상장능선에는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하는데

일단은 오르고 봐야 할 일이다.



회유길도 없는 곳이 상장능선이다.

일단 오르기 시작하면

양쪽이 군부대로 되어있어

영봉까지는 마쳐야 할 길이다.

한데

김여사가 걱정된다.



산은 그래도 경험인가보다

천천히 지만 걸음을 그리 늦추지 않고

따라 온다.





첫번째 만난 봉우리를 회유하려고 했는데

끝가지 오르기를 고집한다

그래 한번 올라가 보자




만만치 않은데 그래도 잘 올라가고 있다.

우회길로 같다면 제법 많이 돌아갔을 만한 봉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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