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봉 하산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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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옆이 수북히 쌓여 있다.

대충 다 내려온 것 같다.

어자피 4시간 정도는 걸은 것 같으니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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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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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즈를 취한게 아니라

이 잎파리를 가지고 차를 마신다나 ?

절대 반대를 외치고

끄집고 내려온다.

돌아오는 버스는 등산객으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더이상 태우지도 못하고

구파발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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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정리 하다보니

벌써 토요일

날씨는 차가워 졌지만

내일 우리는 북한산 어딘가를 걷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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