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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끝청과 중청 대피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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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산에
가을이 든 것은 아니지만
일부의 단풍은 참 이쁘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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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끝청이다
여기서 중청대피소 까지는
또 비슷한 길을 계속 걸어야 한다.
앞이 보이지 않으니
이곳이 북한산인지
설악인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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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쓰고 중청 대피소 까지 왔다.
오는 중에도
웃으면서 올라왔으니
말로만 듣던 중천 대피소에서도
그리 힘든 줄은 모른다.
이제 설악의 최고봉
대청봉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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