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무섭게 내리는가 싶더니땅에 닿으면서 녹아버린다.끝눈이라 생각하며잠시 시간을 내어본다.... ...

...이곳개찰구를 빠져 나가던 때를 생각하면벌써 30년전 얘기는 될 것 이다.유원지 까지 가는 마차가 있었고가을이면철길의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곳그래서일영하면 먼저코스모스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그래어느해 인가 가을에 이곳에 왔었구나 ...... .. 전화기를 두고전화기 앞에서 헨드폰을 꺼내 든다."훈아 나 지금 일영에 와 있다."...."이친놈" --;; ...

... 도선사의 된장국물이 옛날 기억을 되살렸다갑자기 말어닥친 우거지 된장국의 유혹 ... 버스 종점 앞의 조미료 향이 너무 가득한 식당 --;;.. 산행 뒷풀이는mr 피자...

...겨울이 봄에 녹고 있다. 생각해 보니인수봉을 오른지는 꽤 오래 되었다.기회가 된다 해도옛 기억을 되 밟은 길이 되겠지만 ... 백운 산장을 지나고 도선사로 발걸음을 옮겨 본다. ....

계곡 끝자락엔 아직 눈이 수북하다미끄러움이 심하고등반객이 제법있어 이곳을 통과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한다.태성군은 이 상황에서도 호랑이 굴이 궁금 한것 같다.... ..바로 도선사 방향으로하산을 한다....2007년 11월의호랑이굴 http://blog.paran.com/life24/23483068 .....

.... ...역시 태성군이 먼저 능선에 올라선다... .. .. ... ... .. ... ... ...산의 북편기슭이라잔설이 그대로 남아있다..

...... .. ... ...10미터 스램구간 아래서의 휴식.. ... ... ...오름길이 폐쇠된 10미터 슬램구간그래도 보이는 풍경은 참 좋다... ... ... 이곳에서숨은벽 입구까지는 그저 머리 숙이고 걸으면 된다....5월의 숨음벽 http://blog.paran.com/life24/26019157..

..오랜만의 산행이다.푹 자고 쉬고늦즈막히 가는 산행 ....... ... ..얼떨결에 국사당을 지나사기막골을 택하게 된다... ... ..굿당에서한 20분 소모하고다른 등산객을 따라 오르게 된다.... ... ..태성군 간밤에 술로 밤을 세우고그래도 기대를 하고 온것 같다... 중턱도 오르기전기진 맥진한 김여사산을 오른지가 오래되긴 오래 됐다... .. ..중턱의 10미터 슬램 구간은 로프가 없어 오르지 못한다.차라리 위험 요소가 많으니 잘 된 일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