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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남도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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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오래전 부터 계획했었던 여행이었다.
지금이 아니면 안될것 같아
급히 계획을 세우고
처름으로 장거리 겨울 여행을 계획한다
항상 마음에 두었던 책이다.
곽재구 포구기행
이러한 부두를 찍고 싶고
보고 싶었다
혹시나 똑같은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이기도 했다
11시 20분 광주행 무궁화열차를 예매하고
급한 마음에 영등포에 도착하니 10시 20분이다
한시간 이나 남아있다.
마음만 무척 급해 있었던것 같다.
지방으로 출발하는 여행객의 수만큼
지금 영등포에는 한겨울 추위를 피해 잠자리나마 만들어보려는 많은 노숙자가 있다.
그들도
여행객의 불편을 줄이고자 함인지 한쪽에 자리를 잡고 대합실 남는 자석은 양보를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질서가 형성된 것이리라..
기차로 이렇게 먼거리를 떠나 보기는 20살 이후 처음인것 같다.
밤기차는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야간열차의 이미지가 그러한 것이 아닐까...
백화점의 불빛이 화려하고 많은 상가가 형성되어있는
역앞 광장과 뒷편의 영등포 역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한쪽이 화려한 빛의 세계라면
이편은 60년대 집으로 돌아가는 불꺼진 쓸쓸한 버스정거장을 지나는 듯 하다.
피곤한듯 하면서도
무언가를 다 내려놓은 듯한 기분이다.
어짜피 다시 돌아올길 ...
그래
다시 돌아 올곳 이 있으니 여헹이 맞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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