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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두륜산을 향해 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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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기차여행이라는 테마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곳이
대합실의 한편에 마련되어있다.
기념으로 한장을 남겨본다.
밤의 플렛폼은 을시년 스럽기도 하다.
왠지 모든 것 을 남겨두고 홀로 떠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든다.
무리속에 서이 이탈 ...
어쩌면 길들여져 있었던 생활에서의 탈출 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떠나는 것이다.
10분전에 대합실을 나와서
정확히 기타는 20분이 되면서 모습을 보인다..
뭔가 상당히 거대해 보이고
은하철도 999의 내용처럼
정처없는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차는 정말
밤을 뚫고 달려가고 있다.
많은 좌석이 비어있고
예전의 통일호만 생각했었는데
이정도면 호강하며 여행을 간다는 생각이 든다.
3시간 반정도 예상하고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전혀 예상밖이다
너무 조용해서 쓸쓸하다
식당칸으로 자리를 옮겨 봤다.
그닥 배가 고픈 시간도 아니었지만
호기심이 발동 했으리라....
음료수 값도 비싸지 않고
500원 동전만 넣으면 인터넷 까지 즐길 수 있으니
감히 상상도 못했던 현대 이익을 보고 있다
커피 값도 왠만한 커피샵 보다는 저렴하다
우린 참 촌스럽다.
그래도 기차여행이라고
미리 삶은 달걀도 준비 했으니
바나나 우유 두병이면 야식거리로 충분하다.
옛 사람은 옛 생각에 사로 잡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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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이라선지
식당칸에는 ....
식당이 아니라 열차 카페라 그러는 것 같다.
아무튼
이곳에는 안내 아가씨와 우리 부부 단둘이 기차 한냥을 다 사용하고 있다.
이런식의 여행이라면
기차여행에 중독 되어 버릴것 같다.
수원까지도 오지 않고 야식을 때워 버렸으니
갈길은 아직도 한 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