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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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마눌이 안왔다면

한번쯤 혼자서 반듯이 올라갔었을 봉우리었다.

먼저 올라가 있으니

도와준 것이 되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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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더니

만나자 마자 기가살아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기가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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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진흥왕순수비 사진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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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인다.

남쪽능선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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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은

사실 오를때 보다 훨씬 위험하다.

가능하면 산악인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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