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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구계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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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와의 거리도 멀고
허기도 지고
깨끗한 민박이라도 있으면
하루를 묶고 가고 싶지만
동네의 민박집은 썰렁하기만 하다
제 철이 아니니
너무 방을 오래 비워두었다
덕분에 마을의
이곳 저곳도 돌아보고
한참 동안 걷기 운동을 한다.
동백이 제철 이었다면
바다색과 잘 어울렸으리라...
탐방로가 잘 되어있다.
잘 정돈된 길을 따라 걸으면
바다가 보인다.
겨울이라선지
비릿한 바다냄새는 나지 않는다.
마을길을 걷지 않고
산책로를 따라 오면 오히려 금새
올 수 있는 거리를
애써 한 참을 돌아온듯 하다
숲이 바다에 붙어있다.
해송의 그늘과는
또 다른 멋이있다.
바닥은 온통 자갈밭이다.
해는 기울어 가고
이곳에서 일박을 하지 않을 바에야
얼른 광주로 나가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자피
수현군이 보내주는 카메라는
광주 터미널로 오게 되어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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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이 거진없다.
바다는 거대한 호수를 보는듯했다.
해변의모서리 없이
잘 다듬어진 자갈들은
몇년을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몽돌들은 파도가 부족해
모래로 변하지 못하고 이렇게 쌓여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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