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귀에 진달래 꽃도 한번 꽂아 봤는데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허기져서 땀은 나고일단은 먹고 가기로 한다.점심 시간이 좀 늦은 감이 있다.때문에 일정 시간동안 약간은 지친 산행을 하게 된다. 작년에는 이곳에서의 사진은 오백이가 맡아서 해 주었다.같은 장소 인데작년보다는 진달래 색이 훨씬 좋다온산이 빨갛게 물들어 있다.

알콩달콩번갈아 가며 사진을 찍는다. 핀은 항상 김여사가 더 잘 맞춘다.이젠 김여사에게카메라를 인도 해야 할 듯도 싶다.

일기예보는비가 내릴 것 이라 했는데얼굴이 벌겋게 탈 정도로 날이 좋았다.작년엔 9시 전후에 차를 탔었던 것 같은데오늘은 많이 늦어 버렸다. 배꽃을 한차이던 밭은 모두 없어지고개나리가 피어있다. 쑥떡을 먹었던 곳은이제 맥반석 달걀을 팔고 있고김여사 일단은 먹고 시작한다.혼자 계란 세개를 먹는다. 산중에서도수현군에 대한 감시는 여전하다. 백련사를 가다가방향을 틀어 능선으로 바꾸어 타본다.덕분에 경치는 좋지만무척 돌아서 올라간다. 힌제비꽃

농장에서 만나 저녁을 같이 한다.열무가 싹을 피웠다.신기하게 가지런히 한 줄로 파란 싹이 피어 올랐다.

화분이 하늘에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