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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

nb12 2007. 11. 25. 22:41










힘들게 계곡을 올라왔다.

이곳이 깔딱고개라 한다.

아래에서 보니 멋있는 슬램있었는데

못올라 가 봄이 아쉬웠다.

아음에 계획을 잡아본다.

초행 길이다 보니 지나쳐 버린다



겨울 숨은벽 능선으로 올라탔다

모든 사람이 햇살을 피해

산정상의 웅대한 모습에 취해있다.

월출산과 설악산 일부를 옮겨 놓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오늘따라 점심을 준비 하지 않았다.

김여사 배가 고파한다.

간식 몇개 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터이고

이제 겨우 숨은벽에 올라 탔건만

.

.





올라 갈 것인가 회귀할 것인가를 한참 고민하다가

백운대 아래까지만 가 보기로 한다.



김여사 그 와중에도 아주 힘차게 산을 오르고 있다.

담력이 상당하다

웬만흔 슬램은 이제 허리 굿굿히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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