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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11월 25일 숨은벽

nb12 2007. 11. 25. 22:28

밤골에서 내리고 보니 웬지 썰렁하다는 느낌이 든다.

버스에 꽉 찾었던 등반객은

백양사와 산성입구에서 거의 내려 버리고

효자동을 지나

밤골에 내려 서는 사람은 3명 정도가 있다


아침 안개가 아직 남아있다.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좋은 풍광이 될 뻔 했다







산은 가을에서

겨울로 완연히 가고 있다.

낙옆이

산아래로 수북히 쌓여 있다



따뜻한 날 덕분인지

산에도 잔설이 녹아 지척이고

폭포도 고운빛의 물을 쏟아 붓고 있다












여름에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좋은 곳이 겠는가

하지만 이곳도 여름에는 관광객의 등살에 몸살을 앓고 있을 것이다.

정말 이렇게 좋은 북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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