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미꾸지 고개에서외포리 까지는 5km팻말이 있다. 바다에서 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혼자만의 여행은 아니니까... 새우깡이생쥐깡으로 변해 버린 이후새우깡을 무척 좋아하던 이녀석들요즘은 허기가 질것 같다.

낙조대로 오르는 길은공사중으로 일시 폐쇠 되어있다.미꾸리 고개를 넘기 위해서 일단은 넘어가 본다.바람에 이는 갈대소리가 참 좋은 곳이다. 장군바위가 나오니이제 종착까지 얼마남지 않았다.얼굴이 햇볕에 뜨겁다. 물도 다 떨어졌었는데고개를 내려오니 첫집이 슈퍼이다.음료수 한병을 다 마신다. 30분 넘게 버스를 기다렸으나오지 않아여행객의 자가용을 빌려서외포리에 도착한다.

진달래의 분홍빛에 취했었나사진을 꽤 많이 찍었던것 같다

이사진은 흥보용사진이 있는 곳이다. 온산이 붉게 물드어 져 있다.

귀에 진달래 꽃도 한번 꽂아 봤는데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허기져서 땀은 나고일단은 먹고 가기로 한다.점심 시간이 좀 늦은 감이 있다.때문에 일정 시간동안 약간은 지친 산행을 하게 된다. 작년에는 이곳에서의 사진은 오백이가 맡아서 해 주었다.같은 장소 인데작년보다는 진달래 색이 훨씬 좋다온산이 빨갛게 물들어 있다.

일기예보는비가 내릴 것 이라 했는데얼굴이 벌겋게 탈 정도로 날이 좋았다.작년엔 9시 전후에 차를 탔었던 것 같은데오늘은 많이 늦어 버렸다. 배꽃을 한차이던 밭은 모두 없어지고개나리가 피어있다. 쑥떡을 먹었던 곳은이제 맥반석 달걀을 팔고 있고김여사 일단은 먹고 시작한다.혼자 계란 세개를 먹는다. 산중에서도수현군에 대한 감시는 여전하다. 백련사를 가다가방향을 틀어 능선으로 바꾸어 타본다.덕분에 경치는 좋지만무척 돌아서 올라간다. 힌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