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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생각보다 좋은 사진이 많이 나왔다.흔들림이 없는게 그나마 다행이다.숨이차고 제법 후들 거린것 같은데 여기 까지는 제버 마눌을 이쁘게 꾸며봤다.피곤하고 줄일 사진은 많은데쉬어야 한 주를 시작할 것 아닌가 로프를 붙잡고 호랑이굴 입구 까지 왔다.이곳에서 다시 숨은벽으로 올라탄다 이쯤이면 세상에 부러울것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참 대단한 마눌을 두었다.함께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부부로서는 얼마나 다행한 일이다.이런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으니.....
60미터 스램구간이다.로프도 메어 있겠다한번쯤 해 볼만하다 김여사 쪼그리고 앉아 간식 드시는중별 생각도 하지 않고해 볼 수 있다는 쪽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준비물이 너무 부족한데... 쪼그리고 앉아 마시는 커피맛도 일품이다.먹을것이비스켓 조금과 영양갱 몇개 있더라는.... 몇몇 산악회 회원들은 자신있게 오르고몇사람들은 어벌벌 하게 오르고 있다.이렇게 구경하는 것도 재미 있다. 일단 줄이 있는 곳에 내려와 보니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아마 함께 온 산악회 회원들인 것 같다.같이 끼어서 오르기도준비물이라곤 링하나도 없으니그냥 우회한다.한편으론 안심이 되기도 한다 ..잠시 우회길을 가다보니샘이 있다.물이 따뜻하다 참 먹기 좋은 온도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아주 달게 약수를 몇모금 들이킨다.
산을 오른는 재미는 아마 북한산중 이곳이 으뜸인것 같다초장에 길을 잘못 들은 것도 있지만보이는 조망이 아주 좋고 오른는 재미가 있다 먼곳에 갈 필요 없이 북한산만 오르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라는김여사 말이 맞는 말일 수 도 있다 백운대에 해가 걸쳐멋있는 플레어를 보여 주고 있다 이곳이 숨은벽 능선의 백이 였던 것 같다.다음은 얼마나 고생이 심했던가그래도 김여사 정도 되니 함께 할 수 있는 산행이었던 것은인정 해야 할 것 같다.
힘들게 계곡을 올라왔다.이곳이 깔딱고개라 한다.아래에서 보니 멋있는 슬램있었는데못올라 가 봄이 아쉬웠다.아음에 계획을 잡아본다.초행 길이다 보니 지나쳐 버린다 겨울 숨은벽 능선으로 올라탔다모든 사람이 햇살을 피해산정상의 웅대한 모습에 취해있다.월출산과 설악산 일부를 옮겨 놓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오늘따라 점심을 준비 하지 않았다.김여사 배가 고파한다.간식 몇개 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터이고이제 겨우 숨은벽에 올라 탔건만.. 올라 갈 것인가 회귀할 것인가를 한참 고민하다가백운대 아래까지만 가 보기로 한다. 김여사 그 와중에도 아주 힘차게 산을 오르고 있다.담력이 상당하다웬만흔 슬램은 이제 허리 굿굿히 올라온다.
밤골에서 내리고 보니 웬지 썰렁하다는 느낌이 든다.버스에 꽉 찾었던 등반객은 백양사와 산성입구에서 거의 내려 버리고효자동을 지나밤골에 내려 서는 사람은 3명 정도가 있다 아침 안개가 아직 남아있다.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좋은 풍광이 될 뻔 했다 산은 가을에서겨울로 완연히 가고 있다.낙옆이 산아래로 수북히 쌓여 있다 따뜻한 날 덕분인지산에도 잔설이 녹아 지척이고폭포도 고운빛의 물을 쏟아 붓고 있다 여름에 사람이 없다면얼마나 좋은 곳이 겠는가하지만 이곳도 여름에는 관광객의 등살에 몸살을 앓고 있을 것이다.정말 이렇게 좋은 북한산이다.
돌아오는 길에운일암과 반일암을 들른다.어느곳이 운일암이고어는곳이 반일암인지는 모르겠다.날이 갑자기 추워지고바람이 강하게 불어 밖에 머물기가 힘들다. .. 여름휴가지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오다 보니 주차장도 잘 꾸며져 있다. 돌아오는 길에멀리 바라보이는 대둔산저리 암벽이 많은 줄 오르면서도 몰랐던것같다. 신사동에서 내리면의례것 들르게 되는 스타벅스그리고복매운탕을 맛없게 먹었던것 같다.이렇게 11월의 산행을 마친다.북한산이나 올라갈까 ?...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을 오를 수 있었던 계단탑사로 올라가던 계단을 다 내려왔다.마이산 여행도 여기서 끝이 나나 보다 숫 마이봉의 모습을 다 담을 수 있다산까지 않게 묘하게 호수에서 솟아 오른산산에 곳곳에서쏘가리같은 민물고기 화석이 나온다고 하니이곳은 아주 옛날 물을 담은 호수의 바닥이 분명하리라그곳이 치솟아 하늘로 뻗어있고호수밑의 흙이 산으로 변한 산을눈으로 보고 만지고 온다사람의 전설이야시간이 흐르며 과장 될 수 있다 하지만이런일은 전설이 아니지 않는가 벌써 눈이 오고두터운 잠바를 찾게 되고침대의 요를 더 두터운 것으로 챙기게 되는 겨울이 되었으니이날이 아마 올해 가을 산해은 마지막이 될 것이다가을이 너무 짧다하얀 백설의 설산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