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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수현군이 정성스레 들고온 얼음케익케익은 내가 사올 줄 알았다나 ?케익이야 먹고 싶은 사람이 사야지...대신 저녁 삼학교에서 라페스타까지 다녀오는라 수고 많았음. 먹기 보다는 사진을...사진 보다는 식전 감시기도를.... 행복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건강일 것이다.그리고 항상 함께 있을 수 있는것그리워 하기전에 만나야 하고걱정되기전에 위로할 수 있어야 하고맘이 아프기 전에 먼저 함게 치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음식 나오는 시간이 제법 길다.날도 이제 추워져난로 옆으로 자리한다. 밥이 나오기전 대충 주문한 도토리묵결국은 남긴다. 1년간 북한산을 다니면서도아직 얼마나 많은 코스가 남았는지는 모르겠다.수유리나 우이동은 아직 제대로 다녀보지 않았으니....하긴 계절별로 달이 부르는 산들이 많다.그도 그럴것이계절별로 산의 모습이 바뀌어 버리니 항상 낮설기만 하다.숨은벽은 언제나 다시 오게 될지....
용암문은 세번째 인가 ?그래도 계절의 변화가 있어 웬지 낮설다. 이쪽길이 편하긴 편하다. 이문이 대서문 이었나 ?정확히 모르겠다.하지만 하루종일 굶고 이제 밥은 먹을 수 있다.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되어 돌아왔는데 제법 멀다산을 어떻게 돌았는지 방향은 잘 이해가 안된다.몇번 길을 묻고 용암문 까지 도착한다.
뭐가 아쉬웠는지내려가는 길도 끝까지 속을 썪인다좋은 길도 있건만은.... 신났다 ^^ 늦은 해를 받아 얼굴이 붉다.잠시 동안 세상도 이렇게 물들었을지도.. 위문을 슬적 지나쳐 용암문으로 향한다.만경봉을 넘어야 하지만위문 하산길의 바위 계단보다 무릅피로가 덜하리라... 예전에 740을 떨어뜨린 길이다.힘들었을 텐데김여사 그런데로 즐거워 하고 있다.
호랑이굴을 지나고10여미터를 암벽을 타고 기어서한구비 돌아오니잠시 쉴만한 터가 나오고암벽사이로 좁은 길이 트인다. 이곳 이후로 백운대 까지는같이 기어야 했기 때문에 사진이 없다.이곳에서 백운대 오른는 짧은 기간에바위에 매달려 용을 쓴 탓인지 월요일 온몸이 아프기도 했다. ^^ 만경대 쪽에 저사람비봉에선 우리 마눌을 생각나게 한다.그땐 얼마나 놀랐던지 백운대 까지 올랐다.우이동으로 내려가자니도착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고원효봉쪽도 그리 만만할 것 같진 않고일단 편하게 위문으로 하산 하기로 한다 가을 햇살에 얼굴이 붉게 물든다. 옆에 계신 노인의 모습에서내 젊음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그래도 더 늦기 전에산을 느끼게 된게얼마나 다행인가.
이쪽방면으로는 이굴을 통하여서만 오를 수 있다.어찌 이런 길을개발한 것인지.. 굴을 빠져 나와서도그리 만만치는 않다제법 가파른 슬램을 기어 올라가야 한다. 아주 당당히 웃고있다.이젠 별 겁도 없다 뒤따라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니아슬아슬 하긴 하다김여사 대단했다.
숨은벽의 첫번째 시작점인것 같다.인수봉과 백운대의 사이에 와 있다. 좀더 젊었을때 여유가 있더라면한번쯤 해 봤을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사람마다 취양이 다 다르겠지만왜 이나이에 저런 모습이 부러워 보이는지.. 작은 능성이지만굽이 굽이 흘러내리고 있다.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어느쪽으로 올라야 하는건지..다음에도 기회가 있겠지만좀 무리인듯 싶다.보기에도 좋아보인다. 아...좋다.... ^^ 산은 꼭 정상에 올라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점점 욕심나는 것을 또 한편으로는 말려야 한다. 동편으로는 아직 잔설이 남아있다. 건너편 백운대를 오르고 있다.호랑이 굴을 막 빠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