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우도 귀촌지설정 저녁놀
- 뱅갈고양이 기르기
- 라이카109
- 벚꽃길. 풍류해수욕장
- 시골집
- 벵갈 고양이
- 어촌
- 뱅골 고양이
- 폐르시안
- 고흥 낚시
- 고흥군
- 라이카 Q-p
- 페르시안과 뱅갈 고양이
- 반지락
- 하우스텐
- 전남고흥
- 뱅갈 고양이 기르기
- 고흥만
- 뱅갈고양이
- 고흥낚시
- 케딜락 ATS4
- 귀촌
- 페르시안고양이
- 샷시작업
- 남열리전망대
- 호수공원
- 나로도
- 리모델링
- 고흥 풍양
- 대옥태도
- Today
- Total
목록삼시세끼 (808)
사는 이야기
.....깨끗한 잠자리를 바다가 보이는 곳에 얻었다.베란다에서 보면밤바다가 제법 근사 할 것 같다.밥도 먹었겠다이제 남는것은 시간 뿐이다.... 일단은 인증샷부터한장 남긴다얼마나 벼르고 있었던 곳이었던가. 하늘은 푸르고물빛은 옥색이다.공기는 하늘 만큼 맑고 상쾌하다 선착장 곳곳에 작은 배들이 선박되어있고쉽게 올라 사진도 찍을 수 있다.바다와 참 잘어울리는 풍경이다.... 몸이 흔들리고마음이 흔들린다.벌써 부터 이리 좋고마음이 바빠진다.어느곳 부터 어떻게 걸어야 좋을지 머리속에서 한 참을 계산한다...........
....어설픔 잠을 광주터미널 앞에서 자고일찍 서둘러 광주 터미널로 향한다... ... 수현군 카메라 부치는라고 고생했다대충 셑팅값을 마치고테스트삼아 통영으로 가는 출입구를 찍어본다.17번 통로로 나가면 되는구나...... 대합실의 샌드위치로 대충 빈속을 달랜다. 승객이 없는 버스에 달랑 둘이 앉아눈부터 부칠 준비를 하고 있다.어제 많이 걸은탓에 약간의 피로가 겹쳐있다.. 꼭 와 봐야 겠다고 벼르고 있던 곳이다.터미널 옆 관광안내소에서관광지도 부터 한장 얻어 챙기고터미널의 커피샾에서 계획을 세워본다 유람선 터미널앞에서궁금하던 통영김밥을 주문해 본다.이곳도벌써 일박이일팀이 다녀갔나 보다벽면에 사진과 광고 문구가 보인다.1인분을 시키면 무조건 반찬이 남게 되어있다1인분을 추가 하면 김밥만 추가로 열개 정도 ..
....서서히서편 하늘과 바다를붉은 빛으로 물들일 시간이 되고있다. 바다와 마주 닿는 곳의 자갈이 물빛을 담고 있다. 보통의 서해와 남해바다 밑이 뻘로 조성되어 있는 반면엔이곳의 바닥은 자갈이 깔려있으니물빛이 투명하다자연학습장으로도 개발 되어주변의 시설이 깔끔하고안전 시설이 잘 되어있다. 마을입구의 버스정류장 까지는 한참 먼 거리까지 와 버렸다.돌아갈 길은 어찌 감당하려구 멀리 버스가 보이고김여사 용감하게 손을 흔들고 달려간다.인심 좋은 기사분 그나마 버스를 세우고 기다려주니 얼마나 고마운가 ...숨을 헐떡이며완도로 다시 나온다.그래도버스안의 사람들 표정이 참 좋다....
...시내와의 거리도 멀고허기도 지고깨끗한 민박이라도 있으면하루를 묶고 가고 싶지만동네의 민박집은 썰렁하기만 하다제 철이 아니니너무 방을 오래 비워두었다 덕분에 마을의이곳 저곳도 돌아보고한참 동안 걷기 운동을 한다. 동백이 제철 이었다면바다색과 잘 어울렸으리라...탐방로가 잘 되어있다. 잘 정돈된 길을 따라 걸으면바다가 보인다.겨울이라선지비릿한 바다냄새는 나지 않는다. 마을길을 걷지 않고산책로를 따라 오면 오히려 금새 올 수 있는 거리를애써 한 참을 돌아온듯 하다숲이 바다에 붙어있다.해송의 그늘과는 또 다른 멋이있다.바닥은 온통 자갈밭이다. 해는 기울어 가고이곳에서 일박을 하지 않을 바에야얼른 광주로 나가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한다.어자피 수현군이 보내주는 카메라는 광주 터미널로 오게 되어있으니... ..
서둘러 하산을 했으나카메라가 속을 썩이니 마음이 개운치가 않다.신경이 카메라에 온통 쏠려있다.그래사진으로 남길것을 마음으로 남기면 된다. 대흥사의 입구이다.텅빈곳에 매표소가 있고 제법 비싼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입장료 보다는 추위가 먼저 오는것 같아 관람을 포기하고 정거장을 향해 간다.다시 해남을 가야 완도행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마침완도는 5일장이 벌어지고 있다.그 규모가 상당하다시장만 한바퀴 돌아보려 해도한나절을 다 보내야 할 것 같다.각 도처에서 가지고온 물건들로 가득하다.많은 사람들이 이 장을 보기 위하여조그만 배를 타고 먼 거리건 짧은 거리건배를 타고 건너 왔을지도 모를일이다.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이곳에서는 수산물 보다는작물과 공산품의 거래가 주를 이룬다. 생각해 보면 흑염소 ..
... 고계봉 정상이다.관람대와 거진 붙어 있는 곳이니정상에 올라왔다는 큰 의미는 없다. 마눌님은 추위에절절매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버스에서 춥게 잠이든 영향이 많은듯 하다. 마눌님은 부랴 부랴 저 길을 따라 내려가 버리고 혼자 남는다.갑자기 매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서둘러 몇컷을 기념으로 남기고 삼각대를 접는다. 아쉬움이 많은 곳이다.언제 다시 올지 모를 곳인데그렇게 뒤돌아 보며하산을 한다.카메라는 어디에 부칮쳤는지 작동이 멈춰 버렸다.밧데리가 방전된 것은 아닌듯 한데 ...이젠 폰카에 의지 하는 수 밖에 없다.....
....엉뚱한 시간을 지체해서억울하게 두륜산행 버스를 놓치고마눌에게 구박받는 아침을 맞이 하게 된다.추위 탓인지대합실안에 또다른 대합실을 만들어놓고히터를 가동시키고 있다. 문밖에 또 다른 문이 보인다.이렇게 하면 많은 에너지가 절약될 것이다.어제 신문기사를 보면신용카드로 등록금을 결제 할 수 있는 곳은전라도 밖에 없다고 되어있다.얼마나 인간적인 모습인가....근검이 몸에 베어 있고불의에는 단합하여 항거 할 줄 알며내 강아지라는 인정이 있는 곳이다우리는지금 전라도 하고도 끝에 와 있다. 맨 끝에보이는 버스가 대흥사로 향하는 버스이다.유독 이 버스만 못나 보인다..대흥사까지는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도립공원 답게 숙박시설이 많이 보이고 음식점과 관관상품점도 많이 보인다.하지만 상대적으로 달랑 둘밖에 내린 사..
열차 까페 안에서하루가 지나간다.들뜬 마음의 여행이라고 하지만밤 기차는 사람을 숙연하게 만든다.밝은 사진은 수학여행이 아닌다음에야 나오지 않는가 보다나이만큼의 숙연함이 함께 한다. 새벽 3시 30분에 도착을 했으니4시간을 기차는 밤을 뜷고 달려왔다.수원 아래지방으로 눈빛이 보이더니정읍부터는 무척 많은 눈이 쌓여 있다.그래도광주는 그만큼의 눈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은오늘이 지나가면 또 언제 다시 올런지 모른다. 광주의 첫 인상이다....질갱이처럼 끈질긴 삶의 투쟁이 연속이었던곳그들의 함성은 모두에게 높이 평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로 인정되지만그들의 근성은 또한 모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던가 보다때로는 극히 옳은 것을우리가 외면한 것은 아닐까.....광주는 그래서 안타까운 도시이다.발전은 하고 있다지만..